탁재훈, 남희석 연예인 지각 발언에 "나 아니야" 부인

[마이데일리 = 이승길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탁재훈이 개그맨 남희석의 지각 연예인 발언 주인공으로 네티즌이 자신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 해명했다.

탁재훈은 11일 오후 경기도 일산 고양 체육관에서 진행된 MBC '일밤-승부의 신' 촬영장에서 지각 연예인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탁재훈은 "남희석과는 어려울 때를 같이한 선·후배 사이"라며 "남희석이 후배들을 향해 얘기를 한 것 같다. 후배들에게 필요한 좋은 지적을 해줬다"고 말하며 남희석의 지각 연예인 발언이 자신을 향한 것이라는 추측을 부인했다.

이어 탁재훈은 "장난으로 내가 자주 늦는다는 얘기를 예능프로그램에서 말하다보니 시청자들에게는 그것이 진지하게 다가갔던 것 같다"고 생각을 털어놨다.

앞서 남희석은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회당 800만원 받는 연예인의 지각. 아침부터 아내와 아이와 식사도 포기한 박봉의 조명 스태프를 두 시간 이상 멍하게 기다리게 만드는 것. 그래서 스스로 나는 나쁜 아빠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행위"라는 글을 게재하며 지각으로 다른 관계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연예인에 일침을 가했다.

[지각 연예인을 비판한 개그맨 남희석과 당사자임을 부인한 가수 겸 배우 탁재훈(왼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