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안경남 기자] 15개월 만에 돌아온 이청용(볼튼)에겐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이청용은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 선발 출전해 55분을 소화했다. 이청용은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렇다 할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청용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 만에 대표팀서 함께 경기를 뛰어 기뻤다. 준비기간 동안 최선을 다했다. 개인적으로 만족한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강한 압박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특히 세트피스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청용은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세트피스 수비도 열심히 했는데 알고도 당했다. 기후나 그라운드 상태 등 모든 부분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힘들었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무승부로 마친 한국은 2승1무(승점7점)로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청용은 다음 달 이란전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은 10월 17일 이란 원정서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이청용은 “이란전은 더 힘들 수 있다. 더 많은 준비를 해야한다. 항상 이란에 가면 힘든 경기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꼭 승리하고싶다. 이란을 잡고 남은 경기를 편안하게 치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청용. 사진 =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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