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사상 가장 영리한 스릴러라는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은 '쏘우'의 제임스 완 감독과 '파라노말 액티비티'로 공포영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오렌 펠리 감독의 합작으로 완성한 공포 영화 '인시디어스'(원제 Insidious)가 공포 명장면을 전격 공개했다.
13일 공개된 장면은 혼수 상태의 아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들로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를 전달한다. 혼수 상태의 아이 주위에서 정체 불명의 존재가 거리를 좁혀오며 그들에게 다가오는 듯한 징후가 엿보이는 공포 장면이 공개된 것.
첫 번째 장면은 의학적으로 설명 불가한 혼수상태의 아이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바닥에 떨어져 있으며, 침대 시트에는 온통 핏빛 손자국이 찍혀 있는 장면으로 아이의 부모인 로즈 번과 패트릭 윌슨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혼돈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음으로는 아이가 그린 음침하고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 그림들과 영매 역할을 하는 할머니가 정신을 놓은 듯 내뱉는 말과 스케치북에 그려낸 그림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그 그림들은 앞으로 그들에게 닥쳐올 불행과 함께 점차 다가오는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어 영혼의 여행자라는 아이의 설명을 듣는 아버지 조지의 뒤로 보이는 사악한 모습의 정체와 아이를 가리키며 무언가를 요구하는 듯 보이는 검은 물체의 정체가 주인공들에게 모습을 드러내며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극한의 공포감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상상 속의 영혼의 세계를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관객들의 비명을 자아내게 하며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인시디어스'는 세계적으로 제작비 65배의 흥행수익을 거두며 13일 국내 개봉됐다.
['인시디어스' 공포 명장면 공개. 사진 = (주)코리아스크린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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