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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연내 방송복귀를 선언한 강호동의 복귀가 방송가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가운데, 그의 첫 복귀 프로그램이 SBS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복수의 방송관계자들은 강호동의 방송복귀에 대해 "SBS가 유력하다"는 입장을 공통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에 따르면 강호동의 복귀작은 토요일 황금시간대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BS의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과 '런닝맨'은 모두 정상궤도에 올라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변화를 줄리 만무하다.
무엇보다 강호동 본인이 과거 출연했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있어 동시간대 출연을 꺼리고 있다.
지난해 잠정은퇴 전 강호동은 SBS를 통해 '강심장'과 '스타킹' 2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었다. KBS, MBC에서는 1개의 방송만을 진행한 것을 볼 때 SBS 예능이 상당 부분을 강호동에 의지했던게 사실이다. 실제로 SBS는 야심작 '강심장'에 강호동을 투입하면서 자사 예능프로그램의 주축으로 만들었다. 그만큼 SBS의 강호동에 대한 신뢰는 남다르다.
또, 강호동과 SBS의 오랜 관계 또한 그의 복귀설에 힘을 더한다. 강호동의 전 소속사 DY엔터테인먼트는 SBS와 'X맨', '패밀리가 떴다' 등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그가 새롭게 둥지를 튼 SM C&C 또한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SBS를 통해 방송 중이다.
새롭게 판을 짠 KBS와 MBC에 비해 SBS가 사실상 대규모 예능 개편을 앞두고 있다는 것 또한 강호동 SBS 복귀설의 포인트다. '강심장'과 '스타킹'에 출연 중인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의 하차 등 SBS는 굵직한 예능프로그램의 변화를 앞두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지상파 뿐만 아니라 일부 종편채널도 강호동에게 출연 제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강호동에 대한 러브콜 쇄도 사실을 알렸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강호동의 승부사적 기질상 기존 프로그램 보다는 신규 프로그램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SBS가 가장 긍정적 입장으로 강호동과 조율 중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가장 중요한 것은 강호동의 선택이겠지만 그의 새 소속사 SM C&C의 임김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2일 강호동이 나영석 PD와 KBS의 새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단독보도 이후 SM C&C의 주가가 급상승했으며 부인기사 후 급하락하는 등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예민하게 변화하고 있다.
[SBS 복귀가 유력한 강호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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