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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이은미와 신해철 등이 참여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앨범이 13일 발표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기획된 ‘탈상,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 추모 앨범에는 이은미를 비롯해 조관우, 신해철, 정인, 안치환, 장필순 등이 각각 보컬과 작사, 작곡가로 참여했다.
앨범에는 창작곡은 물론 노 대통령의 애창곡까지 15곡의 노래와 연주를 담은 음원 CD, 메이킹 다큐멘터리 DVD, 100여 페이지 분량의 스토리북으로 구성됐다.
구성은 크게 상처에서 벗어나자란 의미의 ‘탈상(脫傷)’과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인기 작곡가 윤일상이 작곡하고 이은미가 노래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서른 즈음에’의 강승원 음악감독 작곡하고 가수 정인이 합세한 ‘345 pm’, 가수 신해철이 작사·작곡·편곡을 겸한 ‘Goodbye Mr.Trouble’ 등 10곡의 신곡이 담겼다.
또 노 대통령과 노래를 찾는 사람들, 장필순이 하나 되어 부르는 ‘상록수’, 조관우의 ‘작은 연인들’, 록그룹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부산 갈매기’등 평소 노 대통령이 즐겨 불렀거나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들이 새롭게 편곡 돼 수록됐다.
영상 DVD에는 지난 1일 열린 봉하음악회 하이라이트와 앨범 참여 뮤지션들의 레퀴엠 녹음현장, 노 대통령에게 보내는 영상 인사 등이 담겼다. 스토리북에는 레퀴엠 전곡 가사집과 곡 해설, 노 대통령과 뮤지션들의 사진, 음반제작진과 시민 후원단 2300명 모두의 이름과 직접 쓴 메시지, 대통령 연보 등이 실려있다.
오프라인 앨범 발매에 이어 음원은 14일 장필순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 될 예정이다.
[사진 =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앨범 재킷.]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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