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상주상무가 프로축구연맹의 2부리그 강제 강등에 대해 비난했다.
상주상무 이재철 단장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3년 상주상무의 2부리그 강제 강등에 대한 입장을 나타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1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프로팀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는 상주상무의 2013시즌 2부리그 강등을 결정했다.
이재철 단장은 "프로축구연맹 이사회의 2부리그 강제 강등 결정에 대해 향후 초래될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프로축구연맹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라며 "상주상무는 프로축구연맹에 회원 가입비 10억원을 납부하고 지금까지 연맹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며 의무와 책임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시도민구단과 프로연맹의 음모에 의해 이루어진 사태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이재철 단장은 "프로축구연맹은 상무팀에 대해 다른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프로리그에 계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AFC에 먼저 길의를 하고 그 답변을 받아 이사회에 상정을 하여야 함에도 이런 제반 절차를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상주시와의 연고계약이 2012년 12월 31일까지로 되어 있어 아직 기한이 만료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시즌 중에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재철 단장은 "연맹에서 제기한 사단법인화와 선수계약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국방부와 협의해 오던 사안으로서 현재 최종 정리단계에 있다"며 일방적인 결정으로 리그에 참가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모든 피해에 대해 상주시는 법적 대응 등 모든 조치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11만 상주시민과 60만 상주 출향인, 그리고 50만 국군 장병들의 사기와 자존심을 꺾지 말아주시길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재철 상주상무 단장.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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