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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벌랜더를 상대로 안타를 때렸지만 아쉬움도 남겼다.
'추추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0(525타수 147안타)을 유지했다.
이날 상대 선발은 메이저리그 최고 선발 중 한 명인 저스틴 벌랜더. 올해 벌랜더를 상대로 홈런포도 때렸으며 멀티히트를 기록하기도 한 추신수지만 이날은 인상적인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벌랜더와 맞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B 2S에서 6구째 86마일(약 138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 역시 체인지업에 당했다.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째 88마일(약 142km)짜리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1B 1S에서 3구째 94마일(약 151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후 카를로스 산타나의 2루타 때 3루까지 밟은 추신수는 더 이상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마지막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추신수는 팀이 0-4로 뒤진 7회말 2사 1,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결과는 허무했다. 연속 2개 포심 패스트볼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보낸 뒤 3구째 체인지업을 가까스로 커트해낸 추신수는 4구째 커브를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날 두 번째 삼진. 이후 더 이상 추신수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벌랜더에 막히며 0-4로 패배, 전날 승리를 잇지 못했다.
[추신수.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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