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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30)가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지만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16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팀의 우익수이자 1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하나씩 얻었지만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80에서 .279(527타수 14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아니발 산체스를 상대해 5구째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팀의 선두타자로 나와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팀의 첫 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남은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한 번 더 출루했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리드오프로 나섰으나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하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호아킨 베노아를 맞아 2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에 3-5로 패했다. 클리블랜드 타선은 7회말 2사에 카를로스 산타나의 3루타가 나오기 전까지 산체스에 노히트로 눌리며 초반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추신수의 몸에 맞는 볼을 제외하면 퍼펙트였다. 선발 저스틴 매스터슨은 4⅔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잡아냈지만 자책점을 2점만 내주고도 실책이 겹치며 4실점하고 물러났다.
한편 팀은 패했지만 클리블랜드의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코디 알렌은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7회초 1사에 등판한 알렌은 상대한 5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특히 우타자를 맞아 던진 커브가 일품이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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