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본 혐한 넷우익, 강남스타일 깎아내리기에 혈안
일부 일본네티즌이 강남스타일의 안무 표절을 주장해 한국네티즌이 발끈하고 나섰다.
최근, 싸이의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이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에 게재된 동영상은 이미 1억 7천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고, 지난 15일에는 케이팝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아이튠스 차트 1위에 올라 세간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한, 지금까지 허핑턴 포스트, ABC, NBC, CNN를 비롯한 미국 유수의 매체들이 싸이의 활약을 보도했다.
그런데 한류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에서는, 이 같은 소식이 좀처럼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일관계 악화로 한류 자숙 분위기가 일본에 팽배해 매체 영향력이 강한 TV프로그램이나 신문에서 한류 소식을 좀처럼 전하지 않고 있기 때문. 올해 초만 하더라도 한류 스타의 일거수 일투족을 뉴스로 다루던 일본 매체들이었지만, 지금은 되도록 보도를 안 하려는 경향이 짙다.
그래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워낙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터라, 인터넷 뉴스매체를 중심으로 간간히 보도되고 있다. 그런데 일부 네토우요(넷우익)라 불리는 일본의 일부 네티즌이 이를 폄하하고 깎아내리려고 안달이다.
극한의 반한 감정을 지닌 이들 혐한 악플러들에게는 어떠한 한국 소식도 한국 비하의 소재다. 그런 가운데, 이들이 강남스타일을 표절이라 주장하고 나섰다.
바로 지난해 겨울, 일본에서 방송된 타이어 업체 광고의 삽입곡과 광고 출연자들이 추는 춤이 싸이 춤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 실제 카우보이가 밧줄을 위로 휘두르는 듯한 동작이 이 CF에 나온데다 비트도 유사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말춤이 본래 1980년대에 유행했던 춤인데다, 유사한 부분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아 표절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일본 네티즌은 "뭐야. 완전 표절이네", "(표절이) 국가 대표기술인가 보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네티즌은 크게 발끈하고 있다. 근거 없는 비방이라는 것. 이에 적극적으로 일본 온라인 사이트에서 일본 네티즌들을 상대로 반박글을 올리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한일 네티즌간에 말다툼이 일본의 여러 사이트 게시판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 같은 한일 네티즌 간의 다툼이 확대돼, 괜히 강남스타일의 세계 열풍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
[영상]문제의 옐로 햇 CF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T1hvWOPsQbQ
[영상]강남스타일
http://www.youtube.com/watch?v=9bZkp7q19f0&feature=player_embed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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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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