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故우종완 사망에 "못됐다 이게 뭐냐"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탤런트 홍석천이 갑작스러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고(故) 우종완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홍석천은 우종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1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금요일 밤에도 종완이 형이랑 같이 놀았는데. 이게 무슨"이라며 "술을 마시긴 했지만 밝게 농담하고 즐거웠었는데. 이게 이게"라고 적었다.

이어 "믿기지 않아서 큰일이다. 아. 형아. 못됐다 이게 머냐. 형 사랑하는 많은 친구들 어쩌라고. 아"라며 황망한 고인의 죽음에 안타까워했다.

이외에도 우종완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었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정준하도 트위터를 통해 안타까움을 표했으며 소설가 이외수도 "국내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씨가 자살했군요. 미니홈피 등에 찾아가 악플을 남기는 철면피들이 이번에는 없기를 바랍니다. 어떤 이의 죽음이든 죽음은 큰 아픔을 남깁니다. 상처받은 영혼에 약을 발라 주지는 못할망정 소금을 뿌려서야 되겠습니까"라고 그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하는 동시에 악플러들에게 경고했다.

한편 우종완은 1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날 오후 시신은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5시. 자살로 추정 중이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홍석천(왼)과 故우종완.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QTV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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