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김승회(31)가 호투하며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김승회는 1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피안타는 9개나 나왔지만 고비마다 병살타를 유도해내는 땅볼 유도 능력으로 긴 이닝을 버텼다.
김승회의 역투에 힘입어 팀도 LG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6-5로 승리를 거두며 2연패와 함께 LG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승회는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김승회는 "오랜만에 하는 등판이라 느낌이나 밸런스는 별로였는데, 시즌 초나 지금이나 열심히 던지려고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정신적인 부분에서 호투 비결을 언급했다.
이어 김승회는 "(야수들의)수비도 좋았다. 또 3회 이후 (양)의지가 볼이 가운데에 몰린다고 해서 넓게 던지면서 스피드에도 변화를 줬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는 말로 동료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전반기 4승을 올렸던 김승회는 수 차례 호투에도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뒤늦게 후반기 첫 승리를 신고했다. 부담감에서 벗어난 김승회가 남은 시즌 동안 2승을 추가하면 자신의 시즌 최다승(2006년 6승)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김승회.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