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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모처럼 2타점 경기를 펼쳤지만 타율은 또 다시 떨어졌다.
'추추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2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79에서 .278(532타수 148안타)로 조금 더 떨어졌다.
이날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 릭 포셀로와 상대했다. 볼카운트가 3B 1S로 유리하게 된 상황에서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2회말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B 2S에서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바라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추신수는 팀이 0-3으로 뒤진 4회말 2사 2, 3루에서 나섰다. 볼카운트 2B 1S에서 4구째 93마일(약 150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빗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앞에 떨어지며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시즌 56타점째. 8월 31일 오클랜드전 이후 15경기만에 나온 2타점 이상 경기이며 7경기만의 타점이다.
하지만 남은 두 타석에서는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완 드류 스마일리와 상대한 추신수는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루킹 삼진을 당했다. 또 다시 좌완 필 코크와 만난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풀카운트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9회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4연승 마감.
[추신수.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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