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혐의 女연예인 A, 방송퇴출이어 쇼핑몰도 운영 중단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마약류인 프로포폴(일명 우유주사)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여성 연예인 A(30)가 방송활동 중단에 이어 쇼핑몰 또한 운영 중단을 공지했다.

A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여성의류 쇼핑몰을 운영해 왔다. 그런데 이 쇼핑몰은 최근 “20일부터 사이트 이전 작업으로 이용이 원할하지 않을 수 있다”는 공지를 내걸었다.

이는 A가 프로포폴 투약혐의로 검거된 것에 대한 후폭풍으로 분석된다. A가 출연 중이던 케이블 채널 제작진 또한 A를 긴급 퇴출 시켰다.

한편 A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급성간염으로 강원도 춘천 소재의 병원에 입원해 있다.

병원서 급성 A형 간염 진단을 받은 A는 간수치가 정상인의 40배 정도로 높고 황달 증세까지 겹친 것으로 알려졌다.

A의 입원으로 인해 이주 초 예정이던 춘천교도소 이감은 미뤄질 예정이다.

앞선 13일 강원지방경찰청 외사계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A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초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당시 A씨의 가방에서는 프로포폴 수 병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것으로 보고 6월부터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간단한 수술을 받아 마취가 덜 깬 상태였을 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지 않았다”며 “가방에 있던 프로포폴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구속 수감된 춘천경찰서 유치장.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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