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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첫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본능적으로 액션신을 연기했다고 고백했다.
리암 니슨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영화 '테이큰2'(감독 올리비에 메가턴)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마추어 복서로서 9세부터 17세까지 복싱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액션신에 도움이 됐다. 직접적은 아니지만 그 기간 동안 체육관에 가서 꼬박꼬박 정해진 시간에 반복훈련을 해 그런 것이 몸에 배서 체력관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무술실이 많이 나왔는데 스턴트나 격투신은 프랑스 전직 특수요원 출신인 무술가가 직접 짜서 가르쳐줬다"며 "그가 '본 아이덴티티'의 격투신도 직접 짰다. 우리 영화에서도 동양무술에 유럽의 격투기를 섞어 알려줘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도 부상은 없었다"며 "열심히 매일 연습했기 때문에 그 신을 촬영할 때는 거의 본능같이 자연스럽게 액션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4년 만에 돌아온 '테이큰2'는 1편에서 브라이언(리암 니슨)의 딸 킴(매기 그레이스)을 납치해 처절한 응징을 당했던 인신매매범의 아버지가 복수를 다짐, 브라이언과 아내 르노어(팜케 얀센)를 납치한 후의 이야기를 그렸다.
뤽 베송 사단 최고의 액션 감독으로 평가 받는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매기 그레이스, 팜케 얀센 등 1편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미국보다 한 주 앞서 오는 27일 국내 개봉한다.
[배우 리암 니슨.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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