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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첫 내한한 배우 리암 니슨이 할리우드급 예의를 선보였다.
리암 니슨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영화 '테이큰2'(감독 올리비에 메가턴)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다.
이날 리암 니슨은 포토타임 전 무대에 올라 고개를 숙이며 한국식으로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후 "날씨가 이렇게 안 좋은데도 와줘서 감사하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한국을 방문해 영광스럽다. 안타깝게도 아름다운 한국이라는 나라를 더 보고 싶은데 일정이 빡빡한 관계로 내일 떠난다"며 "하지만 오게 된 것이 기쁘고 감격스럽다"는 내한 소감을 밝혔다.
또 "'올드보이'를 찍은 박찬욱 감독님과 '추적자'의 나홍진 감독을 알고 있다"고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1952년 생으로 60세인 리암 니슨은 "체력관리를 잘 하고 있다. 건강도 좋은 상태"라며 "(액션배우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 지는) 내 건강이 알려줄 것"이라고 액션배우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리암 니슨은 끝인사에서도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전한 뒤 "해피 추석. 베리 해피 추석"이라는 명절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능숙치 않은 한국어로 "'테이큰2' 꼭 봐요"라고 말하는 등 진중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4년만에 돌아온 '테이큰2'는 1편에서 브라이언(리암 니슨)의 딸 킴(매기 그레이스)을 납치해 처절한 응징을 당했던 인신매매범의 아버지가 복수를 다짐, 브라이언과 아내 르노어(팜케 얀센)를 납치한 후의 이야기를 그렸다.
뤽 베송 사단 최고의 액션 감독으로 평가 받는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매기 그레이스, 팜케 얀센 등 1편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미국보다 한 주 앞서 오는 27일 국내 개봉한다.
[배우 리암 니슨.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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