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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의 첫 내한 레드카펫 현장에는 2000여명의 한국 영화팬들이 몰렸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테이큰2' 레드카펫 프리미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배우 리암 니슨이 참석했다. 리암 니슨의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암 니슨이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내자 일찍부터 몰렸던 2000여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한국팬들과 눈을 마주치며 걷던 리암 니슨이 액션스타답게 손으로 총모양을 만들며 제스처를 취하자 다시 한 번 환호성이 터졌다.또 리암 니슨은 팬들의 사인 및 사진 요청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며 월드스타다운 매너를 보여줬다.
앞서 이날 오전 내한 기자회견을 연 리암 니슨은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과 '추적자' 나홍진 감독을 알고 있다며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고, "해피 추석"이라며 명절인사를 하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리암 니슨의 주연작 '테이큰'은 2008년 국내 개봉해 전국 237만 관객을 동원,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4년만에 돌아온 '테이큰2'는 1편에서 브라이언(리암 니슨)의 딸 킴(매기 그레이스)을 납치해 브라이언으로부터 처절한 응징을 당했던 인신매매범의 아버지가 복수를 다짐하며 다시 브라이언과 아내 르노어(팜케 얀센)를 납치한 후의 이야기를 그렸다. 매기 그레이스, 팜케 얀센 등 1편의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해 원작팬들의 구미를 당긴다. 미국보다 한 주 앞서 오는 27일 국내 개봉한다.[레드카펫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리암 니슨. 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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