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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밴드 015B 멤버 장호일이 자신이 만든 신조어를 공개했다.
장호일은 17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지난 2002년 자신이 활약했던 KBS 2TV '서세원 쇼-토크박스'에 얽힌 추억담을 털어놨다.
이날 "당시에 '개인기'라는 단어를 장호일씨가 처음 만드셨죠?"라는 MC 유재석의 질문에 장호일은 "게스트가 웃긴 얘기를 해야 하는데 웃기지 못할 때 '지금 개인기로 모면하시는 건가요'라고 물었다"며 지금은 익숙해진 '개인기'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된 계기를 밝혔다.
또 장호일은 "'청순글래머'도 지금은 일반적인 단어가 됐는데 '이상형이 뭐냐'는 질문에 장난처럼 '청순글래머'라 답했던 것이 점점 많이 쓰이게 됐다"며 '청순글래머'라는 단어가 쓰이게 된 과정도 설명했다.
이에 얘기를 듣고 있던 가수 윤종신은 "거의 국어학자인데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장호일은 "정확하게 우리가 만든 건 아니지만 '네티즌'이란 단어도 국내에서 거의 처음 썼다"며 "네트워크에 시티즌을 합친 건데 오히려 외국에선 잘 안 쓴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만든 신조어를 공개한 밴드 015B 멤버 장호일(두 번째).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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