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닥공 스타일’ 전북이 홈경기 이벤트 ‘오늘의 응원왕’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새로운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오늘의 응원왕’ 이벤트는 자신의 마음을 직접 표현하는데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해 2011년부터 실시됐다. 경기 중 피켓을 들고 응원하는 팬을 대상으로 구단에서 사진 촬영하여 당첨된 사람에게 레플리카 유니폼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젊은 세대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시작된 ‘오늘의 응원왕’은 예상과 달리 가족, 연인, 친구 등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개성있는 문구와 다양한 피켓으로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 내려온 한 팬은 “서울에서 전북 경기를 보러 왔다”며 피켓에 톨게이트 영수증을 붙여 응원한 후 피켓에 “와서보니 이동국 진짜 잘 생겼다”, “전주 비빔밥도 킹왕짱”이라는 문구를 선보였으며, 또 다른 팬은 전북 선수 이모티콘을 만들어 진화하는 피켓을 보여줬다.
‘오늘의 응원왕’을 담당하는 전북의 이태미 사원은 “재미있고 개성이 넘치는 문구와 많은 시간을 들여 이쁘게 만들어 오시는 분들이 많아져 1등 선정에 고민이 너무 많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전북의 측면 수비를 맡고 있는 박원재도 “팬들의 피켓과 플랜 카드 등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더욱 힘을 내게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북의 피켓 이벤트.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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