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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간첩'에서 유일한 여간첩으로 등장하는 배우 염정아가 영화 '도둑들' 속 전지현과의 비교에 대해 "그 정도의 자신감은 없다"라고 말했다.
18일 오후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간첩'(감독 우민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극중에서 여간첩으로 나오지만 여성성보다는 생활형 엄마 간첩으로 등장한 염정아는 단 한 신에서 호피무늬 의상을 입고 등장한다. 이와 관련, 우민호 감독은 "호피무늬는 제가 좋아해서 고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염정아는 "전지현 씨가 극중에서 호피를 입은 것은 나중에야 알았고 비교될 생각은 전혀 없다. 전지현 씨는 정말 예쁘다고 생각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비교할) 정도의 자신감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염정아는 극중 여간첩의 콘셉트에 대해 "남자 여자 구분하지 않고 간첩으로 생활하는 엄마 간첩만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맡은 임무가 여자로서 어떤 장점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역할은 아니었기에 다른 분들과 똑같이 연기했다"고도 밝혔다.
영화 '간첩'은 남파해 간첩으로 생활하고 있으나 북측의 명령보다 오르는 전세비가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코믹극이다. 김명민, 유해진, 염정아, 정겨운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20일.
['간첩'에 출연한 배우 염정아. 사진=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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