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런던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가 코치에게 폭행과 금품갈취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18일 오후 "보치아 경기 국가대표이자 세계랭킹 1위인 지강민 선수가 코치에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코치는 지강민 선수를 주먹으로 때리고 심한 경우 발로 차는 등 폭행을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은 훈련 기간 중 상습적으로 진행됐고, 심지어 지난 8월 30일부터 시작된 런던 장애인 올림픽 기간에도 자행됐다.
지강민 선수는 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주먹으로 때리고 심한 경우에는 막 발로 찼다. 그러면서 '고소해,네가 선생해,네가 선생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림픽가서 새벽에 자고 있는데 무릎을 꿇고 앉은 저에게 스탠드를 가지고 확 (폭행했다)"고 밝혔다.
또 이 코치는 지 선수가 쓰던 계좌에서 50만원~100만원을 수시로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명목은 훈련 비용이었다.
이와 관련 해당 코치는 폭행은 훈련과정에서의 사랑의 매일 뿐이었고, 돈을 걷는 것은 훈련용품을 사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지 선수의 가족은 이 코치를 인천지검에 고소한 상태다.
[코치에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지강민 선수. 사진 = MBC '뉴스데스크' 해당보도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