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안 원장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 열고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약 15분 동안 그 동안의 행보와 자신의 생각을 전한 안 원장은 “지금까지 국민들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주셨다. 나는 이제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함으로써 그 열망을 실천해내는 사람이 되려 한다”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안 원장이 직접 단상에 올라 15분간 출마 관련한 모두선언을 한 뒤, 취재진의 질의응답을 받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기자회견서 안 원장은 정당가입과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방안에 대한 질문에 “정치권의 진정한 변화와 국민들이 그것에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시점에서 이 두 가지 원칙이 갖춰지지 못한다면 단일화 논의를 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안 원장은 “승률이라는 부분에 대한 생각은 한 적이 없다. 오히려 나 나름대로 옳은 일을 하고 선거과정에서 양당이 혁신하고 개혁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리고 나도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고자 노력하면 그 공은 주인인 국민들이 가져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18대 대선을 90일 앞둔 19일 안 원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제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의 3강 구도로 압축이 됐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원장.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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