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이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울산은 19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알 힐랄에 1-0으로 이겼다. 울산은 1차전 승리로 인해 다음달 열리는 2차전 원정경기서 무승부만 거둬도 4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울산은 알 힐랄을 상대로 마라냥과 하피냐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근호와 김승용이 측면공격을 이끌었다. 에스티벤과 김동석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영삼 강민수 곽태휘 이용이 맡았다.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
알 힐랄의 유병수는 이날 경기서 웨슬리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양팀의 경기서 알 힐랄은 경기 초반 웨슬리의 잇단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울산은 전반 9분 하피냐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하피냐가 이근호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왼발로 강하게 때린 볼이 상대 수비수를 맞은 후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알 힐랄은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유병수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김영광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울산은 전반 37분 페널티지역내 간접 프리킥 상황서 곽태휘의 슈팅이 상대 웨슬리의 태클에 막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전반전을 앞선채 마쳤다.
알 힐랄은 후반 초반 웨슬리와 나미의 잇단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공략했지만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9분에는 유병수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울산은 후반 11분 마라냥 대신 김신욱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14분 하피냐가 페널티지역서 강하게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조리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양팀은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알 힐랄은 후반 32분 유병수 대신 야세르 알 카타니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알 힐랄은 경기 종반까지 동점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알 힐랄은 후반 인저리타임 살만이 페널티지역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울산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울산의 공격수 이근호.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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