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명절날 후줄근하게 입어야 사랑받는다"

[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시어머니에게 사랑받는 며느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이혜정은 20일 방송된 SBS '자기야'에서 "며느리는 명절날 옷을 후줄근하게 입어야 사랑받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분가한 뒤 처음 시댁에 가는 날 남편과 아이, 그리고 나까지 잘 차려입고 갔더니 시어머니의 안색이 좋질 않더라. '내 아들 등골을 빼먹는구나'라고 생각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 나는 머리도 안 감고 후줄근한 차림으로 시댁에 가지만 남편과 아이들은 새 옷을 입게 한다. 그러면 시어머니가 '너도 차려입고 다녀라'라고 오히려 걱정한다"고 말해 시어머니 대표로 출연한 전원주의 공감을 샀다.

전원주는 이혜정의 말에 격한 공감을 보이며 "집에 아들, 며느리와 아이들이 오면 내 아들부터 보인다. 내 아들이 잘 차려입고 있으면 며느리가 예뻐 보이는 게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명절날 사랑받는 며느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한 이혜정. 사진 = SBS '자기야'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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