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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이희준에게는 여자친구가 있다. 여자친구의 존재가 알려진 것은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조윤희와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면서 불거졌다.
이희준은 러브라인이 한참 생성되고 있을때 터져나온 열애설에 난감했지만 거짓말은 할 수 없었다. 최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열애설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여자친구가 있는데 없다고 할 순 없잖아요. 제가 여자친구의 존재를 부정하면 없는 사람이 되는 거니까요. 늘 솔직하게 말했어요. 열애 사실에 관련해서 드라마가 끝난 뒤 보도해 달라고 부탁도 했죠. 솔직히 말하면 속상했어요."
이희준이 속상한 이유는 여러사람에 대한 미안함에서 비롯됐다. 일반인도 아닌 같이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또 '넝굴당'에서 상대역으로 출연중인 조윤희에게, 방이숙과 천재용의 예쁜 사랑을 써준 박지은 작가에게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여자친구가)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잖아요. 저로 인해 이슈가 되는 것도 미안했고, 그 친구의 미니홈피까지 찾아내서 얼굴이 공개된 것도 미안했어요. 또 우리가 열심히 만든 환상(방이숙과 천재용의 사랑)을 보면서 잠시나마 지친 일상에서 위로받고 즐기는 시청자들은 그 환상이 깨진거잖아요. 그런 부분이 정말 안타까웠어요."
최근 이희준은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여자친구에 대해 언급했다. 열애설이 불거진 뒤 방송에서 마지막으로 이야기 하자는 생각이었다.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화제를 끝내자는 생각이었죠. 많은 부분을 이야기했는데 편집이 많이 됐더라고요. 하하. 그냥 말을 안해야 할 것 같아요. 여자친구에게 미안한 부분은 앞으로 더 잘하려고 합니다."
[이희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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