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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마침내 '가을 잔치'에 나선다.
워싱턴은 21일(한국시각)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4-1로 승리하고 91승 58패를 올려 최소 와일드카드를 확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워싱턴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 것은 31년 만의 일이다. 워싱턴 프랜차이즈 역사를 돌이켜 봤을 때는 1933년 워싱턴 세네터스가 월드시리즈에 오른 이후 무려 79년 만이다.
워싱턴의 전신인 몬트리올 엑스포스는 1969년 창단했고 1981년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내셔널리그 챔피언쉽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2승 3패로 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몬트리올은 1994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오르며 최강 전력을 자랑했지만 선수 노조의 파업으로 시즌이 막을 내리면서 포스트시즌 출전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하위권을 전전하던 몬트리올은 2005년 매각되면서 연고지를 워싱턴으로 옮겼고 팀명도 엑스포스에서 내셔널스로 변경했다.
한편 이날 워싱턴에 앞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신시내티 레즈는 시카고 컵스를 5-3으로 누르고 최소 와일드카드를 확보, 올 시즌 가장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팀으로 기록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워싱턴 선수들. 사진 = MLB.com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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