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이대호는 21일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지난 19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3안타를 친데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또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이날 지바 롯데의 선발투수 좌완 나루세 요시히사와 맞붙은 이대호는 1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가와바타 다카요시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노나카 신고가 투수 앞 희생번트로 1루주자 가와바타를 2루에 보냈다. 고토 미쓰다카가 유격수 직선타 아웃으로 물러나 2사 2루가 됐고 다음은 이대호의 차례였다. 이대호는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팀이 선취점을 뽑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
T-오카다의 타구를 2루수 이구치 다다히로가 실책을 범하고 아론 발디리스가 볼넷을 골라 이대호가 3루에 안착했지만 바비 스케일스가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득점엔 실패했다.
3회초 1사 후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2구째를 타격했지만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6회초에도 1사 후 주자 없을 때 등장했지만 초구를 친 것이 1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오릭스가 1-3으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모습을 드러낸 이대호는 마무리투수 야부타 야스히코와 상대했다. 이대호는 3구째 들어온 146km짜리 빠른 볼을 공략,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대호가 불씨를 살렸음에도 후속타 불발로 오릭스는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이날 멀티히트를 작렬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89에서 .291로 상승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렬한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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