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닥공’ 전북이 경남을 상대로 K리그 선두 서울 추격에 나선다.
전북은 22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지난 16일 제주 원정서 1-0 승리를 거두며 4연속 무승(3무1패)에서 벗어났다. 승점 3점을 얻은 전북은 18승8무5패(승점62점)로 1위 서울(67점)과의 격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스플릿 상위리그 막차를 탄 경남은 지난 15일 울산에 0-1로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번 전북전이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전북 징크스가 고민이다. 경남은 전북을 상대로 5연패를 기록 중이다.
전북은 ‘라이언킹’ 이동국이 공격 선봉에 선다. 지난 제주 원정서 휴식을 취한 이동국은 올 시즌 경남전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6월 치른 경기에선 혼자서 3골을 터트리며 전북의 5-3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단짝’ 에닝요도 복귀한다. 가벼운 부상을 입었던 에닝요는 제주전을 쉬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흥실 감독은 “매 경기 한순간도 방심 할 수 없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 승리하는 축구를 선사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경남은 올 시즌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김인한이 전북 골문을 겨냥한다. 김인한은 올해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경남의 상위 스플릿 진입에 큰 몫을 했다. 경남은 김인한을 비롯해 까이끼, 윤일록을 앞세워 중앙 수비가 불안한 전북을 흔들겠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조성환, 임요환 등 중앙 수비진이 또 다시 줄부상을 당했다.
최진한 감독은 “최근 전북에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때문에 이번에는 전북을 꼭 이기고 싶다. 주전 멤버들을 선발로 투입해 승리를 노리겠다”며 전북 징크스를 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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