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3년 4개월 만에 선발로 등판한 넥센 히어로즈 이보근(26)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이보근은 22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4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했다. 2009년 5월 20일 대전 한화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이보근은 초반 무실점 호투했지만 4회 2점을 내주며 5회에 물러났다.
3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웠다.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이보근은 KIA 타선을 잘 막아냈다. 1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선빈의 안타와 도루로 인해 위기에도 빠졌지만,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처리하고 마쳤다.
2회와 3회에는 볼넷을 하나씩 내줬지만 안타는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2사 후 이준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견제를 통해 이준호를 잡았고, 3회에는 선두 김상훈을 출루시켰으나 희생번트 이후 김선빈과 황정립을 땅볼 유도해냈다.
이보근은 4회초 들어 장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선두 김상현의 안타성 타구가 2루수 서건창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며 김상현을 2루까지 보냈고, 나지완의 2루타로 맞은 2,3루 위기에서 이보근은 안치홍의 땅볼, 박기남의 몸에 맞는 볼, 이준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2점을 빼앗겻다.
4회까지 82개의 공을 던진 이보근은 5회초 두 번째 투수 이보근과 교체됐다. 경기는 5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KIA에 1-2로 뒤져 있다.
[이보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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