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가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데얀은 2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서 두 골을 터뜨리며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4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했고 데얀 역시 24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데얀은 경기를 마친 후 "좋은 경기였다. 모두가 기대한 좋은 두팀이 경합했다. 우승에 조금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며 "우승을 위한 준비가 되었는지 아닌지 오늘 경기를 통해 보여줬다. 포항도 좋은 팀이고 좋은 경기를 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좋은 경기를 해서 승점 3점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A매치를 다녀온 후 좋아졌다"는 최용수 감독의 평가에 대해 "푹 쉬었다. 한국의 여름은 덥고 선수들이 쉽게 지친가. 그런 상황에서 많은 경기를 해 힘들고 지쳤다. 2주간 A매치를 다녀오면서 시간 외적으로 감독님이 나를 배려해 줘서 이틀 간의 휴식기가 더 있었다. 재충전의 기회가 됐다"며 "재충전을 한 것을 이번 경기를 통해 보여줬다. 몸상태가 새로워졌다. 그라운드에서 꼭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득점 선두 데얀은 "컨디션 자체가 좋다. 팀이 좋은 경기를 하고 있어 이런 성적을 낼 수 있다. 28골의 기록을 깰 수 있다.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승을 위해 준비해 나가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K리그에서 좀 더 좋은 역사를 내이름으로 쓰고 싶다"며 K리그 한시즌 개인 통산 최다골 경신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골을 터뜨린 후 아디(브라질) 등과 함께 춤을 춘 세리머니에 대해선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때까지 음악을 듣고 웃고 춤춘다"며 "사랑하는 나의 천사다. 항상 웃고있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준다. 너무 기뻤다. 다음경기에서도 날씨가 좋다면 아이가 와서 나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줬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데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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