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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함부르크의 공격수 손흥민이 디펜딩 챔피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올시즌 소속팀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함부르크는 22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아레나서 열린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서 도르트문트에 3-2 승리를 거뒀다. 함부르크의 공격수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올시즌 개막 후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첫 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속공 상황에서 판 더 바르트(네덜란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도르트문트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3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손흥민의 올시즌 1호골을 도왔던 판 더 바르트는 도르트문트전서도 손흥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득점을 합작했다.
이후 손흥민은 도르트문트가 추격을 해온 후반 13분 결승골까지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무대서 또 한번 개인 능력만으로 골을 터뜨리는 진가를 발휘했다.
손흥민이 두 골을 터뜨린 도르트문트는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올시즌 개막 후에도 2골만 허용하며 분데스리가 18개팀 중 뒤셀도르프에 이어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잇달아 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분데스리가 3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중반 조커로 활약하는 등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반면 올시즌 소속팀이 치른 4번의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20살에 불과한 나이에 분데스리가 클럽의 주축 공격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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