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이만수 감독이 수비를 연승 원동력으로 꼽았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연승에 요인에 대해 "수비가 안정돼 있는 것이 크다"라고 밝혔다.
롯데, 두산과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SK는 18, 19일 사직 롯데전,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2위로 도약했다.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을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수비 부문을 연승의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지난 5년간 한국시리즈 진출의 원동력 중 하나였던 수비가 올시즌에도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여기에 큰 경기를 많이 치러본 선수들이기에 살얼음판 순위 경쟁 속 빅 게임에서도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감독은 마운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감독은 "어제 (채)병용이처럼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 경우 불펜투수들이 쉴 수 있다. 어제 병용이를 비롯해 (윤)희상이, (송)은범이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잘 던져 시즌 막판에 상승세를 탈 수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날 SK는 선발 채병용이 8이닝을 소화하며 필승불펜인 박희수와 정우람을 투입하지 않고도 승리를 거뒀다.
SK 수비진이 남은 13경기에서도 변함없는 수비력을 과시하며 승리 발판을 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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