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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가수 박효신이 현역 군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박효신은 24일 오전 9시께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국방부 국방홍보원에서 전역 신고식을 갖고 제대했다.
이날 박효신은 2년여의 군복무를 마치고 연예병사 후임들에게 헹가래를 받으며 전역했다. 또 이른 아침부터 박효신의 전역식을 지켜보기위해 수많은 국내외 팬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박효신은 "충성! 신고합니다. 병장 박효신은 2012년 9월 24일 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이라고 전역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군 생활을 마치고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어제 너무 긴장이 돼서 잠도 못 잤는데 너무 기분이 좋다"고 제대 소감을 전했다.
또 박효신은 가장 보고 싶은 걸그룹을 묻는 질문에 "어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는데 딱 한 팀을 꼽기 어렵다. 우리나라 걸그룹들 대단하다"며 "입대할 때는 소녀시대를 언급했는데 지금은 전체로 바뀌었다. 소녀시대 수영을 못 본지 오래된 것 같다. 활동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가까이서 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박효신은 앞서 제대한 선임 이준기가 자신의 느린 행동을 지적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군 생활에 적응하고 들어오는 게 아니니까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면서 "이준기가 혹독하게 했다. 하지만 이준기 같은 선임 덕분에 군생활을 긴장 늦추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준기에게 "이제는 동생이니까"라며 "준기야, 드라마 너무 잘 봤고 나가서도 늘 응원할거고 준기가 좋아하는 술한잔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효신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일단 푹 쉬고 싶다. 군인으로서의 여유가 아닌 사회인으로서의 여유를 느끼고 싶다. 이후 좋은 노래와 앨범으로 찾아뵙겠다"며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효신은 지난 2010년 12월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현역으로 입대,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국방 홍보원에서 연예사병으로 군복무를 해왔다. 최근에는 오는 10월 1일 첫 방송될 국군방송TV 5부작 드라마 '행군'에 카메오로 출연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
[현역 군 제대한 박효신.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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