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이요원, "조승우 무서운 줄 알았는데…" [MD동영상]

[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배우 이요원이 함께 호흡을 맞춰나갈 배우 조승우의 첫인상에 대해 밝혔다.

24일 오후 2시 경기 용인 MBC드라미아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마의(馬醫)'(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조승우, 이요원, 이순재, 손창민, 유선, 한상진, 이상우, 이병훈 PD 등 주요 배우들과 제작진이 참석했다.

이날 이요원은 파트너인 조승우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조승우가 대학 한 학번 선배이지만 당시엔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었다"며 "이번에 작품에서 만나 이야기를 많이 나눠봤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요원은 "처음에는 조승우가 어렵고 무서운 선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실제로 같이 지내보니 부드럽고 다정다감하고 재미있는 성격이더라"며 "조승우가 극중 백광현과 캐릭터가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다"고 조승우의 성격을 밝혔다.

'선덕여왕' 덕만공주와 '마의'의 강지녕 캐릭터의 차이점에 대해 "일단 시대가 다르니 옷차림 등이 확연히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지녕이라는 인물을 접하고 조선시대 진취적인 신여성 느낌을 받았다"며 "기존의 마냥 단아한 양반집 규수가 아니라 똑똑하고 통통 튀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덕만은 주변에 처한 상황이 극적이고 다르기 때문에 두 역할은 확연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요원은 '마의'에서 고아로 버려져 관비로 자라나다 관아를 도망쳐 나온 후 거렁패에서 백광현(조승우)를 만나 사춘기 첫사랑을 경험하게 되는 강지녕 역할을 맡았다.

'마의'는 미천한 신분의 수의사인 마의에서 어의(御醫)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조선 최초의 한방 외과의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룬다. 한국 사극의 거장 이병훈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으며, '허준', '이산', '동이' 등을 집필했던 김이영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내달 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배우 이요원(왼쪽)-조승우.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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