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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딸이 아빠 인기짱이래”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3주간의 미국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가수 싸이가 국제적인 인기를 실감했다.
2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싸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 호텔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70여 명의 외신들과 200명이 넘는 국내 취재진들이 대거 찾아와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말춤은 이미 초등학생들까지 따라할 만큼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와 안무가 됐다.
이와 관련 싸이는 “집에 있는 아이들이 아빠 인기짱이라고 하더라. 아이들이 말춤을 얼마나 추고 따라하는지 알고 있다”며 “그런 부분들에 너무 감사드리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싸이는 미국 활동에서 아침프로그램 및 ‘엘렌쇼’ ‘SNL’(Saturday Night Live) 등 다양한 토크쇼에 출연했으며 각종 공연, 페스티벌의 러브콜을 받으며 연일 큰 화제를 모았다. 또 ‘강남스타일’ 말춤은 세계적으로 전파돼 많은 패러디물을 양산했으며 전 세계 언론들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싸이는 기자회견 이후 미리 예정됐던 각종 기업 행사와 함께 경기대, 중앙대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숨가쁘게 10여군데의 대학 캠퍼스를 누빌 예정이다. 월드스타로 거듭나며 단연 섭외 1순위로 러브콜이 쇄도 중인 싸이는 대학만큼은 행사비도 거의 올리지 않고 흔쾌히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귀국 기자회견을 연 가수 싸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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