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제 '피날레'만 남았다.
류현진이 마침내 10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류현진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팀의 3-1 승리를 이끌고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이제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등판을 앞두게 됐다. 시즌 10승과 더불어 200탈삼진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탈삼진에 2개를 남기고 있는 그다.
류현진은 "초반보다 중반에 강하게 던진 게 주효했다"면서 이날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면 10승 도전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었다. 이에 류현진은 "특별한 부담감은 없었고 최선을 다하면 승리가 따라 온다고 생각했다. 마음 비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경기 중 송진우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을 때 류현진에게 무슨 말을 건넸을까. 류현진은 "편하게 던지라는 말씀만 하셨다. 그때 숨을 돌리게 되서 편해졌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후반기 들어 '괴물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그는 "코너워크에 신경쓰며 던지니까 장타가 줄었다"고 달라진 이유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남은 경기에서 꼭 200탈삼진 잡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낸 그는 매 경기 야구장에 찾아와 응원해주는 부모님께도 "항상 와주시는데 승리로 기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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