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연인들' 김강우·조여정 키스…사랑으로 해피엔딩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해운대 연인들'이 김강우와 조여정의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은 이태성(김강우)과 고소라(조여정)가 우여곡절 끝에 진한 키스를 하며 행복한 새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성 검사와 고소라는 누명을 벗고 재판에서 이겼다. 두 사람을 도와준 사람은 다름 아닌 최준혁(정석원). 최준혁은 최적의 시기에 손회장과 함께 재판장에 등장했다. 결국 손회장의 증언으로 이태성과 고소라는 누명을 벗었다.

이후 이태성은 고소라가 있는 부산을 찾았고, 다시 고소라와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태성의 아내였던 윤세나(남규리)는 태성이 건넨 이혼 서류를 찢고 자신이 새로 쓴 이혼 서류를 건네며 "이혼은 내가 먼저 신청 한것이다"고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또 소라는 자신이 그토록 되찾길 원했던 해운대 호텔을 찾게 됐다. 호텔경영권을 위해 열린 주주총회에서 고중식(임하룡)의 아내였던 박영숙이 등장해 자신의 주식을 모두 고소라에게 상속한다고 밝히면서 모든 법정 싸움을 마무리지었다.

이 과정에서 박영숙은 "작지만 내 마지막 선물"이라고 화해를 청했다. 이에 소라는 "나에게는 큰 선물"이라고 화답하며 화해를 받아 드렸다.

이어 태성은 소라에게 반지를 선물하며 "내 아들 낳아도"라며 프러포즈를 했다. 이에 소라는 미소로 그의 프러포즈를 승락했다.

이후 소라의 식구들은 호텔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소라와 태성 역시 즐거운 데이트를 즐겼다.

과거 찾았던 무인도를 다시 찾은 태성과 소라는 또 다시 무인도에 표류됐다.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려던 중 배가 사라진 것을 알아 차렸고, 또 다시 티격태격 싸우기 시작했다.

태성은 소라를 붙잡고 "이런 감정 처음이야"라며 처음 두 사람이 만나게 됐던 첫 마디를 던지며 키스를 시도했고, 소라 역시 "나도 이런 감정 처음이야"라고 화답하며 진한 키스를 나눴다.

'해운대 연인들'은 노출 논란과 조여정의 미숙한 사투리 연기로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SBS '신의'를 누르고 월화극 2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편 '해운대 연인들' 후속으로는 신현준, 김정은이 출연하는 '울랄라부부'가 방송된다.

[해피엔딩으로 종영한 '해운대 연인들'. 사진 = '해운대 연인들'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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