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부모님에 대한 깊은 효심을 보였다.
손연재는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러시아 전지 훈련비만 3천만원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방송에서 손연재는 리듬체조가 비싼 스포츠라는 것에 대해 "러시아에서 숙박비부터 코치선생님 비용까지 한 달에 3천만원이다. 2010 아시안게임을 위해 한 달동안 러시아에 갔는데 비용을 알고 마음이 무거웠다. '메달을 따지 못한다면 운동을 그만둬야겠다'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는 "후원해주는 사람은 없었냐"는 질문에 "다행히 얼굴이 알려지면서 후원사가 생겼다. 그 돈을 모두 전지훈련비로 썼다. 사실 외국선수라 더 비싸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체류비가 3천만원이고 시합에 참가하면 선수, 심판, 코치경비까지 하면 더 비싸져 부담스러웠다. 1년에 8~9개 시합에 참여하는데 비용이 부담스러워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거짓말을 한 적도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비싼 훈련비용으로 부모님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밝힌 손연재. 사진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