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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에 말춤을 유행시킨 가수 싸이가 성공의 영광을 국민에게 돌렸다.
싸이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귀국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영광은 누구의 덕"이라는 질문에 "데뷔하고 12년 가수를 접을 뻔한 적도 있었고 대중들이 저를 받아들이지 않을 뻔한 적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12년 째 가수로서 강건하게 무대에 선 상태에서 얻은 기회이기 때문에 그런 용서·용인이랄까, 제가 대중들에게 용인되지 못했으면 6집 앨범을 낼 기회도 '강남스타일' 발매도 오늘의 이런 기회도 얻지 못했을 것이다. 모두의 응원과 성원들이 저를 더 뻔뻔하고 당당하게 만들어 준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싸이는 "제가 12년 가수 생활 동안 제 건강을 걱정하는 분들이 생기기는 처음"이라며 "그동안 사람들이 저에 대한 도덕적 기대치·책임감이 낮았기 때문에 나름 음악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편한 삶을 살았지만 앞으로는 정말 더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지난 7월 15일 정규 6집 앨범 '싸이 육甲'을 발매한 이후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인 초대박을 일으키며 발매 두 달 만에 월드스타로 발돋움했다.
지난 5일 미국 유니버셜 뮤직과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속해 있는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와 정식 계약하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도 시동을 건 싸이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2억 5000만건 돌파, 미국 영국 캐나다를 포함해 전세계 34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빌보드 핫100차트 11위의 대기록을 수립 중이며 이 또한 현재 진행형이다.
[싸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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