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점쟁이들'은 대한민국 대표 점쟁이들이 모여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점쟁이들'에는 귀신을 보고 미래와 과거를 내다보며 퇴마를 주 업으로 삼는 점쟁이들이 등장한다. 여기에 강예원이 동행취재하는 기자로 등장해 점쟁이들과 관객들을 연결시킨다.
하지만 점쟁이도 아니고 기자도 아닌 인물이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주연배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발산해 눈길을 끈다. 바로 배우 김태훈의 이야기다.
이번 영화에 특별출연으로 등장한 김태훈은 영화 말미로 갈수록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주연배우에 비해면 짧은 출연분량이지만 내면에서 분출되는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주인공의 존재감까지 잠식할 기세다.
영화 관계자는 25일 "당초 김태훈의 역에 인지도가 없는 배우를 쓰려고 했다. 본래 신인에게 갈 역할이었지만 능숙한 연기와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고민한 결과 김태훈에게 특별 출연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실제 김태훈은 영화 관계자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완벽 소화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점쟁이들'에서 없어선 안될 배우가 됐다.
그는 상업영화에 출연하면서 자연히 배우 김태우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자신만의 연기력으로 형의 그늘을 벗어났다.
실제 2006년 김응수 감독의 '달려라 장미'로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한 후 2009년작 단편영화 '6시간'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 받고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잘하는 연기자로서 인정받았다.
[배우 김태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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