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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의 박인석 PD가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 옹호에 나섰다.
26일 오전 박인석 PD는 자신의 트위터에 "1. (손연재가) 최고는 아니지만 최초는 맞다. 자격이 없나? 2. 잘하는 사람과 '스타'는 다르다. 광고는 철저하게 시장에 반응한다. 누군가가 단순히 '잘한다'고 CF를 왜 줘야하나. 3. 하승진의 키가 재능이듯 예쁜 얼굴도 재능이다. 4. 자격지심 덩어리들..."이라고 악플러들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어 "못 봤으면 할 수 없지만 어제 승승장구를 보고서도 손연재를 까며 예쁘면 장땡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찌질함의 정수를 보는 것 같다. 다른 메달리스트들도 많은데 손연재 조명한다고 매스컴도 같이 욕한다. 같은 노메달리스트 장미란에 주목할 땐 없던 일입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인터넷 반응을 보니 여전히 욕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장미란 선수 역시 좋아하지만 이렇게 반응이 극과 극이라니 안타깝다는 생각이었습니다. 140자의 글은 오해의 소지가 많네요"라고 말을 마쳤다.
앞서 25일 오후 방송된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는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출연해 악플들을 보며 가슴 아팠던 이야기, 슬럼프를 겪었던 사연, 러시아 유학 중 겪었던 고충 등을 털어놨다.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은 '김승우의 승승장구' 게시판에 "실력도 없으면서 예쁜 얼굴 믿고 CF만 찍는다", "솔직히 뭐가 그렇게 힘들었냐", "손연재가 메달을 땄냐, 왜 '승승장구'에 나오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박인석 PD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악플로 인해 힘들었던 사연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인 손연재. 사진출처 = 박인석PD 트위터]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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