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스틸러스의 신광훈이 다시 한번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최강희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이란을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이란 원정 경기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명단에 포함된 신광훈은 안정된 수비와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포항의 후반기 상승세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 8월 잠비아전에 이어 다시 한번 대표팀에 승선하게 된 신광훈은 “대표팀 발탁은 언제나 기분이 좋은 일이다. 아침부터 많은 지인들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 감사하는 마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최근 언론에서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이 문제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며 대표팀 승선 소감을 전했다.
같은 포지션에 오범석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어느 팀에서도 경쟁은 존재한다. 대표팀에 소집된 후 훈련 시간에 최대한 집중할 것이다. 이란전에 뛰게 될 선수 선발은 최강희 감독님의 몫이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즐기는 자세로 후회 없는 경쟁을 하겠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신)광훈이는 K리그 최고의 오른쪽 풀백이다. 대표팀에 충분히 발탁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선수이고, 개인적으로는 대표팀과의 인연이 없었다는 사실이 의아할 정도다. 대표팀에 한번 발탁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꾸준히 발탁될 수 있도록 본인이 대표팀 안에서도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월드컵에도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진 선수다”며 애제자를 향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광훈. 사진 = 포항 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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