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노경은이 올시즌 2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의 우완 노경은은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완투하며 5-0 팀 승리를 이끌었다.
노경은은 지난 6일 잠실 넥센전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이후 이날까지 4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9월 평균자책점 0을 유지하고 있는 노경은은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도 33이닝으로 늘렸다.
경기 후 노경은은 "오늘은 슬라이더보다 커브가 좋았다"며 "경기 초반 포크 느낌이 안 좋아 의지와 상의 후 직구로 바꿨고, 후반에는 다시 직구 타이밍에 포크로 간 것이 주효했다"고 호투 요인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홈 구장인 잠실에서는 내가 더 유리하다는 생각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아무래도 후반기라 타자들이 지쳐있을 것 같아 조금이라도 힘이 되려고 템포를 빠르게 가져갔다"고 말해 팀에 대한 배려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노경은은 "감독님의 믿음에 부응하고 싶었고, 캠프 때부터 정명원 코치님께서 '너는 볼이 다르다'며 격려해 주셨다"며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더욱 열심히 했다"고 최근 호투를 설명했다.
[올시즌 2번째 완봉승을 거둔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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