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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김장훈의 중국녹색장성 프로젝트가 좌초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김장훈은 지난 2월 18일 중국 상해 공연을 시작으로 현지 진출을 알렸다. 당시 김장훈은 중국 전국투어와 함께 중국 사막 녹지화 프로젝트인 이른바 중국녹색장성 프로젝트를 돕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계획한 중국 공연들이 내달 발표될 김장훈의 정규 10집 앨범 준비와 뮤직비디오 제작, 독도 횡단 등으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녹색장성 프로젝트마저 연기될 위기에 처했던 것.
김장훈 측근에 따르면 주변에서 내년에 해도 괜찮다고 김장훈에게 권유를 했으니 김장훈이 워낙 현지에서 공언한 약속이라 꼭 그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했다. 이후 김장훈은 수개월간 국내 기억들을 찾아다니며 이 프로젝트에 동참해달라고 권유했고, 마침내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2억 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이를 통해 김장훈은 자신의 기부금 1억 원과 허브아일랜드의 2억 원을 합쳐 총 3억 원으로 오는 11월초께 직접 묘목을 구입, 국내 봉사대와 함께 첫 중국 사막녹지화 원정길에 오른다.
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나무심기행사는 언 땅이 녹는 내년 봄부터 김장훈의 중국투어와 함께 본격적으로 연중 진행될 계획”이라면서 “이번 녹색장성 프로젝트에는 중국의 최고의 가수들도 함께 할 것이고 가수가 하는 모든 일에는 노래가 함께한다는 김장훈의 철학대로 1차 녹색장성 프로젝트의 대미 또한 원아시아공연으로 장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오는 10월 2일 중국 상해미디어그룹에서 주최하는 한중수교 20주년기념 특집방송에 초청받아 중국으로 날아간다.
[중국에서 중국녹색장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가수 김장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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