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좌타 라인을 넘어라.'
'BK'가 시험대에 오른다.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넥센의 경기. 이날 LG는 넥센 선발투수 김병현을 대비해 좌타자 7명을 배치했다.
LG는 오지환-이진영-박용택-정성훈-이병규(9번)-김용의-이대형-조윤준-서동욱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내세웠고 이 가운데 정성훈과 조윤준을 제외하고 7명이 좌타자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성갑 넥센 감독 대행은 선발로 나서는 김병현에 대해 "지난 등판 때 호투했던 느낌을 갖고 던질 것이다. 오늘까지 연결되면 한국 무대는 50% 이상 적응했다고 보면 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병현은 지난 등판이었던 20일 목동 롯데전에서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3승째를 거둔 바 있다.
이어 김 감독대행은 "좌타자들을 못 넘으면 선발로서 힘들다. 앞으로 상대 팀들이 좌타자들을 많이 내보낼 것"이라며 이날 경기가 김병현이 선발로서 롱런하는데 기준점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과연 김병현이 LG 좌타라인을 막을 수 있을까. 김병현은 지난 5월 8일 목동 LG전에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LG전 등판 기록이다.
[김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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