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 필승 불펜 박희수가 프로야구 홀드 분야 새 역사를 썼다.
박희수(SK 와이번스)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홀드를 추가하며 시즌 33홀드째를 기록, 프로야구 단일시즌 홀드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박희수는 올시즌 SK 마운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중간계투지만 선발과 마무리를 통틀어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날 전까지 성적은 62경기에 등판해 7승 1패 6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1.38. 박희수는 전날 목동 넥센전에서 홀드를 추가하며 2006년 권오준(삼성)이 기록한 32홀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박희수는 25일 문학 LG전, 26일 목동 넥센전에 이어 3일 연속 마운드에 나섰다. 팀이 4-1로 앞선 가운데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박희수는 선두타자 이상훈을 평범한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1아웃을 만들었다.
다음타자 오선진 역시 3구째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박희수는 최진행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와일드피치로 2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김태균에게도 볼카운트가 3B 1S로 몰렸지만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이후 박희수는 9회부터 마운드를 마무리 정우람에게 넘겼다. 프로야구 단일시즌 홀드 기록이 새롭게 쓰여지는 순간이었다.
박희수가 뛰는 중간계투 분야는 선발과 마무리에 비해 빛이 덜 나는 분야다. 하지만 현대야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보직이기도 하다. 박희수는 올시즌 맹활약에 대한 보상을 단일 시즌 최다 홀드 경신이라는 기록으로 조금이나마 받게 됐다.
[SK 박희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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