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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김장훈은 이번 추석에도 쉴 틈 없이 바쁘다. 당장 추석 당일인 30일에는 내달 2일 중국 상하이미디어 그룹에서 주최하는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특집 방송과 음악회에 초청을 받아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EXO-K와 함께 중국으로 출국한다.
지난 2월 중국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현지 진출을 알렸던 김장훈은 특별한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중국 내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지난 8월 독도수영횡단과 만주에서 외친 독립군 애국가, 중국 녹색장성 프로젝트 등의 소식이 현지에 전해지면서 많은 중국인들의 지지를 얻었다.
중국 일정이 없었다면 김장훈은 여느 때처럼 소망의 집을 찾아 후원하는 아이들과 함께 보냈을 것 같다고 했다.
“원래 내겐 추석은 없다. 명절을 되게 안 좋아한다. 어머니와 다른 가족들과도 자주 보지 못한다. 아! 어머니는 내달 4일날 어머니가 주최하시는 청소년 페스티벌 시상식이 있는데 거기 심사위원으로 가야되서 그날 뵐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추석 덕담 한 마디 전해달라고 하자 김장훈은 “두 가지는 꼭 말해주고 싶다. ‘더도 말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란 말처럼 내년 한가위는 올해보다 조금 더 좋은 한가위가 됐으면 좋겠다. 올해가 아닌 더 좋은 내년을 생각했으면 한다. 그리고 진짜 해주고 싶은 말은 사실 명절이란 게 힘든 사람들한테는 더 힘든 날이다. 남들은 가족을 만나러 가는 데 없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더 힘들지 않겠나? 내게도 명절은 늘 그랬다. 민족의 명절에 혼자있거나 아픈 사람들은 더 아프다. 김장훈이란 사람은 추석을 되게 신나할 것 가지만 난 항상 외로웠고 혼자서 추석을 꿈꾸며 보냈다. 그랬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더 힘을 냈으면 하는 거다. 또 세상에 나만큼 힘든 사람들이 많다는 것, 언젠가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날을 그리며 그럴 수 있게 살자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독도 지킴이 파트너 서경덕 교수에게도 덕담을 보탰다. “음.. 경덕이에게는 추석 하루만큼은 독도 등 다 잊고 떡이랑 과일도 좀 먹고 쉬자고 하고 싶다. 민족의 명절이니까 행복하게 국가 안보 이딴 거는 생각하지 말고 그날만 쉬자. 그런데 경덕이는 떡을 먹을 때도 떡 두 개를 쌓아서 독도를 만들어 놓고 그럴 것 같긴 하다. 경덕이는 같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까지 파워업 되게 하는 친구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아니 그런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조금 지친듯도 하다. 하하”
[김장훈. 사진 = 공연세상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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