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팀 5경기 연속 완투승을 노렸던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앤서니 르루(30)가 SK 타선에 공략당하며 KIA가 신기록 달성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앤서니는 29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솔로홈런 포함 8피안타 4실점했다. 지난 4경기에서 연속 완투승을 거두며 프로야구 타이 기록을 작성했던 KIA는 5경기 연속 완투승으로 신기록을 세우는 데는 실패했다.
앤서니는 1회초에 솔로홈런을 얻어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첫 이닝에서 순조롭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최정과 상대한 앤서니는 초구에 커브를 던지다 최정에게 공략당해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선취점을 빼앗겼다.
2회는 나쁘지 않았다. 임훈을 상대로만 공 10개를 던진 점이 아쉬웠지만 이전 2명의 타자를 공 3개로 처리하며 13개만 던지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는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호준을 삼진으로 잡고 실점 없이 넘겼다. 하지만 주자를 계속해서 출루시켜 투구수는 많이 늘어났다.
4회에 다시 실점하며 앤서니는 완투가 어려워졌다. 1사 후 김강민의 안타와 중견수 이용규의 실책으로 김강민이 2루까지 진루했고, 임훈의 안타로 만들어진 1,3루 상황에서 앤서니는 조인성에게 2루타를 허용해 2점째를 내줬다. 이후 박진만의 희생플라이와 정근우의 적시타에 앤서니는 2점을 추가 실점했다.
5회초에는 다시 최정과 상대해 2루타를 허용하며 선두타자를 득점권에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앤서니는 7회도 무실점으로 마치고 7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7회까지 116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앤서니는 8회초 두 번째 투수 홍성민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물러났다.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KIA가 SK에 1-4로 뒤지고 있다.
[앤서니.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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