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군산 조인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32)이 이번에도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송승준은 30일 군산 월명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했다. 이날 호투로 송승준은 최근 10경기에서 9번째 QS(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며 승리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송승준은 2경기 연속 무실점 QS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1회말 이용규가 친 타구를 문규현이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것이 안타 처리되며 송승준은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김선빈과 안치홍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나지완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지만 실점은 없었다.
2회부터는 4이닝 동안 퍼펙트 행진이었다. 방망이 중심에 맞아 외야 먼 곳으로 뻗어나간 타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송승준의 피칭은 돋보였다. 송승준은 5회까지 KIA 타선을 맞아 삼진을 6개나 빼앗았다.
6회도 거침없이 삼자범퇴로 끝낸 송승준은 7회 득점권에 주자를 진루시키는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나지완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송승준은 폭투를 범하며 대주자 윤완주를 2루까지 진루시켰다. 김상현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양승호 감독은 위기를 확실히 막기 위해 정대현을 등판시켰다.
6회 2사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송승준은 언더핸드 정대현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정대현이 출루한 주자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송승준은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치게 됐다.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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