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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박주영이 스페인 무대서 첫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셀타비고는 그라나다 원정서 패했다.
셀타비고는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2-13시즌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서 그라나다에 1-2로 졌다. 셀타비고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박주영은 풀타임 활약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막혀 연속골 사냥에 실패했다.
박주영은 4-4-2 포메이션서 아스파스와 투톱에 섰다. 좌우 측면에는 아우구스토, 크론델 리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앙에선 인사, 오우비냐가 호흡을 맞췄고 수비는 마요, 카브랄, 투녜스, 벨비스가 맡았다. 골문은 바라스 골키퍼가 지켰다. 지난 헤타페전서 퇴장 당한 에레라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홈팀 그라나다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1분 셀타비고 벨비스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시케이라가 성공시켰다. 상승세를 탄 그라나다는 한 골을 더 보탰다. 전반 16분 시케이라가 좌측서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토르셰가 밀어 넣었다.
반격에 나선 셀타비고는 전반 19분 만회골을 넣었다. 아스파스가 상대 페널티박스 우측서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그라나다 골망을 흔들었다. 셀타비고의 공격은 계속됐다. 아우쿠스토가 두 차례 결정적인 헤딩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전은 그라나다가 2-1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에도 셀타비고는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4분 아스파스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10분에는 박주영의 헤딩 경합이 수비에 맞고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20분은 더 아쉬웠다. 아스파스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움츠리고 있던 그라나다는 후반 33분 역습상황서 엘아라비가 단독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에 차단됐다. 후반 막판에는 박주영이 잇달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후반 40분에는 왼발을 댔지만 떴고 후반 43분에는 날카로운 슈팅이 골키퍼의 손 끝에 걸렸다. 결국 경기는 그라나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박주영. 사진 = KBSn스포츠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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