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의 방망이가 주춤했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이날 침묵으로 3경기 연속안타가 마감됐으며 시즌 타율도 .288에서 .286(510타수 146안타)로 내려갔다.
이날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기쿠치 야스노리와 만났다.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3B 1에서 4구째를 힘차게 때렸지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을 차분히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63번째 볼넷.
세 번째 타석과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무사 1루에서 등장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다카호리 가즈야와 만나 볼카운트 2S에서 3구째를 잡아당겨 3루수 앞 병살타에 그쳤다.
이대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오릭스는 8회말 터진 오비키 게이지의 결승 솔로홈런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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